코스피,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외국인·기관 매도에 밀려 1.75% 하락 마감

🎧 포스팅 1분 요약

1분 요약: 28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20.73포인트(1.75%) 내린 6791.64에 마감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며 8.74% 급등하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33% 뛰었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확대 검토 소식이 있습니다. 삼성전자(-3.20%)와 SK하이닉스(-3.06%) 등 대형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코스닥은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75원대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어제(27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SK하이닉스 인디애나 공장 기공식으로 훈훈했던 반도체 업종 분위기가 하루 만에 식었습니다. 오늘은 미국발 호재가 왜 국내 증시에 힘을 못 썼는지, 그 배경과 종목별 반응을 정리해보겠습니다.

① 코스피 -1.75% 하락 마감, 코스닥은 보합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73포인트(1.75%) 내린 6791.6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엔비디아 훈풍과 SK하이닉스 미국 공장 소식에 6912.37까지 오르며 6900선을 지켰던 지수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되밀린 것입니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소폭 등락에 그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내린 1375원대에 거래됐습니다.

② 왜 엔비디아 훈풍이 안 먹혔나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강하게 올랐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0%, S&P500지수가 0.72%, 나스닥종합지수가 1.57% 각각 상승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33% 뛰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매출 전망을 내놓은 뒤 8.74%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이 훈풍이 그대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막았습니다. 배경에는 27일(현지시간) 폴리티코가 보도한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확대 검토 소식이 있습니다. 노트북·게임콘솔·서버 등으로 관세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도 국내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놓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③ 반도체 대형주 동반 약세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20% 내린 25만7500원, SK하이닉스는 3.06% 내린 16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우(-3.91%)와 SK스퀘어(-3.75%)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삼성전기는 2.45% 상승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고, 두산에너빌리티는 3%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에코프로·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④ 내일 관전포인트 — 잭슨홀 워시 연준의장 연설

시장의 시선은 이제 잭슨홀 심포지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조연설에 나서는데,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발표될 예정입니다. 고물가 대응 방향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요구받는 상황이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정책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확정될지도 다음 주 증시 방향을 좌우할 변수입니다.

📌 투자자 유의사항

  • 미국발 호재가 국내 증시로 그대로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미국 지수 상승만 보고 추격 매수에 나서기보다 국내 수급 상황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반도체 관세 정책의 구체적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관련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워시 연준의장의 잭슨홀 연설 내용에 따라 밤사이 미국 증시와 환율이 크게 움직일 수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개별 종목별로 등락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만큼, 지수 흐름만으로 특정 업종을 판단하기보다 종목별 수급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국내 증시가 힘을 못 쓴 하루였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이슈와 잭슨홀 연설이라는 두 개의 변수가 겹쳐 있는 만큼, 당분간 코스피는 대외 뉴스에 따라 출렁이는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참조 사이트

  • Investing.com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6800선 후퇴…美 기술주 강세 무색 (kr.investing.com)
  • 더팩트 – 코스피, 美 엔비디아 훈풍에도 장 초반 6800선 약세 (news.tf.co.kr)
  • 헤럴드경제 – 엔비디아 훈풍에도 코스피 약세…7000선 앞두고 숨 고르기 (mbiz.heraldcorp.com)
  • YTN – 코스피, 오름폭 줄여 1%대 상승 마감…오늘 증시는 (ytn.co.kr)
  • 서울경제 – 노트북·서버까지…트럼프 반도체 고강도 관세 검토 (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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